다른 사람이 생겼나요
작사 김송정머리터
글 쓰는 헤어디자이너 김송정원장
다른 사람이 생겼나요
나를 바라보고는 있지만 시선이 느껴지지 않네
나를 칭찬하지만 그 말에도 예전 같은
따스함이 느껴지지 않아
매일매일 주고받는 문자는 형식적이고
예전 같은 다정함이 사라지고 없네
곧 헤어지자는 말을 전할 것은 예감에
갑자기 떠오르는 말이 생각나네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냐는 그날의 말이
그때부터 헤어지는 시간이 시작되었던 걸까
예약된 것 같은 이별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
그런 줄 알면서도 오늘도 사랑의 하트
문자를 남겨본다.
헤어지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직도 내 마음속 내 사랑은 그대뿐
다른 사랑을 시작했나요
나를 만나고는 있지만 마음이 느껴지지 않아
내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그 눈에는
진실함이 없네
매일매일 주고받았던 문자는 뜸해지고
예전보다 답변의 시간이 길어져
헤어지자는 문자 메시지가 올 것만 같아
언젠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
나의 사랑이 식어간다면 그건 너 때문이야
그때부터 이별이 시작되었나
다시 노력을 해 볼 시간도 기회도 없이
우리의 만남도 이별의 시간 속에 있는 것 같아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사랑해 님아
문자를 남겨본다.
이별하는 아쉬움이 남아서가 아니라
아직도 내 사랑은 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