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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송정머리터 Feb 17. 2016

미용사  김송정의 자기소개서  (아주 오래전에 쓴글)

남자 헤어디자이너로 성공하기

김송정의 자기소개서 ....


마루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다 보면 알고 있는 많은 별자리와 이름 모를 별들이 하나 둘 숫자를


헤아리게 만들었고 셋 넷 갯수를 세다 보면 어느새 졸음이 찾아옵니다. 잠들기 전 눈을 감으면 가끔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와 적막감(寂寞感)속에 파도 부서지는 소리가 자장가 되어 소년(少年)을


잠들게 했습니다. 저의 유년시절(幼年時節)은 동무들과 눈썰매도 팽이도 연도 권총도 칼도 모두


직접 만들어 가지고 놀았었고 알프스 소년처럼 동화를 읽고 시를 짓는 그런 소년이었던것 같습니다.



나는 무슨 꿈을 꾸었을까!


중학교 시절 저의 꿈은 과수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부모님의


영향(影響) 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수의 감나무를 심고 사과나무를 심고 복숭아나무는 좀


더 많이 심었을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새로운 生命을 키워 가꾸고 가을엔 수확(收穫)를 하는 농부(農夫)의


넉넉함을 느끼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저의 현실적(現實的) 미래(未來)에 대한 꿈은 고등학교부터였습니다. 희망(希望) 직업(職業)은 외교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학원을 다니고 입영 통지서를 받기 전까지 전 노량진 학원가의


수험(受驗) 준비생이었다. 하지만 재수의 낙방과 함께 대한민국 남아로써 국방(國防)의 의무(義務)를


다하기 위해 파마를 한 머리를 싹 뚝 자르고 어색한 초병(哨兵)이 되어 보낸 군 생활 30개월.


한밤에 들려오는 휴전선(休戰線) 넘어 북한의 대남 방송 소리가 점점 식상해 져 갈 무렴부터 저의 미래에


대한 고민(苦悶)이 시작되었습니다. 옆 전우가 보다 놓아둔 단어장이 어느새 희미한 달빛에 내 눈에서 읽혀지고


미래를 위한 준비(準備)는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긴 30개월의 만기 제대를 마치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준비한 시점 제 앞의 상황은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가? 필연적(必然的) 우연(偶然)으로 시작된 미용(美容)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 삶의 전부가 되어 버렸고. 군대에서 재미삼아 배워둔 이발 솜씨가 미용자격증을 취득(取得)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학원에 들어 간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자격증을 취득하여 미용실 보조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직업(職業)의 성역이 무너지고 있어 직업적 편견(偏見)이 덜 하지만 90년대엔 남자 미용사라는


명함(名銜)을 내밀기는 주저함이 있었습니다.


5년 후 1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라. 중년에 내가 할 일은 대학교수였다.


미용실의 보조생활을 하던 중


우연찮게 kbs 분장실에서 드라마 미용담당으로 근무를 하게 되었고 방송국( 放送局) 특성상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작은 세상이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더 낳은 미래를 위해 공부의 필요성을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학력(學力)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사직(辭職)을 하기 1년 전부터 공부를 시작하였고 사직 후 스물여섯 의


나이로 저의 대학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미용을 하면서 대학을 진학한 첫째 이유는 미용과의 신설(新設)과 함께 대학교수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4학년 2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 앞에 김송정머리터 란 작은 미용실을 오픈하였고 수업과 미용실의


운영을 동시에 하기엔 그리 쉽지 않는 시작이었지만 미용실은 번성(繁盛)하였고 대학원 생활(生活)도 시작되었습니다.


또 볼륨매직(量感魔術) 이란 새로운 매뉴를 개발하고 논문(論文) 발표(發表)를 하고 퓨전열펌을 개발(開發)하여


특허출원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볼륨매직이란 새로운 매뉴를 선보였지만 생각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고객의 성공(成功) 여부를 떠나 볼륨매직이란 용어는 미용시장(美容市場)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고.


그리고 머지않아 퓨전열펌의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 확신한다. 대학원 1학기 시작과 함께 대학 강의도


시작하였고 학위논문 준비로 가장 바빠 떤 때가 대학원 생활 이었던것 같습니다.


대학 강의를 시작한지 2년 만에 겸임강사, 4년 만에 전임강사에 올랐으니 나름대로의 운이 있는 인생 이었습니다.


그러나 삶의 변수는 항상 뜻하지 않게 찾아오게 되니 새로운 도전에 마음을 비워두어야 두려움 없이 대처가


가능할 수 있고 슬기롭게 진행 할 수 있음을 배운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10년 20년 후의 목표를 위해 나의 진정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불혹(不惑). 유혹(誘惑)에 흔들리지 않는


시기인 만큼 자기 고집 또한 강하여 남의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시기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열린 생각으로


아집(我執)에 대한 대항마(對抗馬)를 머리에 두고 가슴으로 깊이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소극적이면


실패도 없고 성공도 할 수 없으니 가슴에 열정(熱情)을 품고 살게 되었습니다.


선견지명(foresee) 과 열정(passion)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 꿈(dream)을 이루기 위해서, 끈(back ground)을


만들기 위해서 , 꼴(style)을 좋게 하기 위해서 , 꾀(wit)를 얻기 위해서 끼(resources)를 발휘하기 위해서, 깡(power)


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바로 열정(passion)이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부자사전중>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열정보다, 인맥보다, 학력보다, 바로 나 자신의 실력이 가장 중요할듯 합니다.


열정으로 품고 세계속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유렵 등 김송정머리터의 퓨전열펌이 나아가야 할 곳은 넓고 무궁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세계속에 퓨전열펌 교육센터를 오픈해 대한민국의 미용의 혼을 심어 주고자 합니다.


퓨전특허열펌 교육과 더불어 프랜차이즈 사업 made in korea 미용제품(美容製品)을 수출(輸出)하여


미용인의 한사람으로써 애국(愛國)의 길을 찾아


세계로 진출하는 목표(目標)를 세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最善)을 다하겠습니다.


김송정의 새로운 목표를 창출(創出)하고 최고(最高)가 되기 위해서 후회(後悔) 없는 과거(過去)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끝나지 않을 열정으로 내일을 위해 오늘 열심히 뛰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應援)이 저에겐 큰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金 松 正 ( Palmer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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