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을 먹고사는 꽃 작약
햇볕이 가득 쌓인 어느 날
굿모닝~♡
햇볕이 무수히 쏟아지는 한낮
볕을 먹고사는 꽃 작약은
뭐가 그리도 좋은지
커다란 입 활짝 열고
여름에 가까운 봄볕을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듯합니다
햇볕이 가득 쌓인 어느 날
황금 이빨 부지런히 놀려
볕을 먹던 작약은
진분홍 얇은 날개옷 훌훌 벗어
볕에 말린다 부산 떨고
이름 모를 벌레 하나
넘쳐흐른 햇빛이 아깝다며
노랗게 빨아내는 듯합니다
볕 났을 때 건초를 말린다는
서양의 격언처럼
주어진 오늘을 소중하게 활용하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