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난해 겨울 추위를 뚫고
묻어놓은 완두가
시간을 살라먹고 배가 빵빵해져
초록옷 벗겨내어
세월을 헤아려봅니다
싱그러운 푸른 내음 잔뜩 품은 완두콩
기나긴 시간 이겨내기 위해
여럿이 몸 붙여 서로 응원하고
거친 추위와 세상의 고뇌
올망 똘망 부대끼며 참아낸
알콩달콩 완두콩
초록옷 벗겨내니
손톱 아래 풀빛 흔적 남기며
행복한 향기 구수하게 익어갈 듯합니다
콩 하나 심어서 수십 개 행복으로
되돌려 주는 완두콩처럼
세상에 이로운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