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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May 31. 2022

주상절리

천년의 암벽 파여가는 아픔

굿모닝~♡

요란한 굉음으로 신나게 달려온

모터보트

화려한 몸짓으로 멈춰 서면


바다가 기겁하여 쏟아낸 파도는

억겁으로 밀려

수천 년 묵묵히 서있는 암벽을

철써덕철써덕 두드려

주상절리 만들고


쉼 없이 멍든 푸른 파도는

천년 암벽의 파여가는 아픔을

하얗게 쓰다듬어

구석구석 치료하는 듯합니다


조그만 아픔도 위로받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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