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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Nov 08. 2022

왜가리

왜 눈살을~~

굿모닝~♡


고독한 포식자 왜가리

S자형 굽은 목 길게 빼고

도심하천 길목을 떡하니 가로막아

지나가는 시냇물을 감시하는 듯합니다


"네가 오지 내가 왜 가리" 그래서

'왜가리'라는 이름이 되었다는

예전 어느 해설사의 우스갯소리처럼

긴 다리 물속에 담그고 노려보는

회색빛 녀석의 눈초리가

세월을 싹쓸이하는 파수꾼으로

일일이 쪼아대는 무언가를 닮은 듯하여

착잡한 마음이 돌이 되는 듯합니다


눈살 받지 않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카톡에서 옮겨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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