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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Nov 10. 2022

단감

첫맛

굿모닝~♡


노랗게 익은 둥그런 단감이

선별사의 예리한 눈썰미에 올라

결점이 없을 때 합격선을 통과하는 듯합니다


시간, 계절, 자연, 정성에

따라 단감의 당도가 달라지는데

올해는

대통령과 기초단체 선거 등

사회적 이슈와

남부지방 심한 가뭄,

경남의 강한 태풍, 초봄의 냉해 등 자연재해가 많았으며

강남 수해피해, 이태원 참사, 탄광 붕괴 등 가슴 아픈 사연 또한 유난히 많았지만

묵묵히 이겨낸 단감은

한입 베어낸 첫맛에 그 사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듯합니다


순천의 단감은 하늘을 닮고

하늘의 뜻에 거스르지 않으며

하늘의 향기를 고스란히 받고

익혀낸 미인 단감이라

상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듯합니다


단감 한입 베어 보는

달달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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