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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Jun 20. 2024

매실

일손 돕기

굿모닝~♡


차가운 겨울

하얀색꽃 슬쩍 밀어 올려

설매화로 키워내 동그랗게 영근

초록의 열매

매실

그 속에 무엇을 담았는지 탱글탱글

둥글기만 합니다


반짝반짝 탐스럽게 익은 매실

잔뜩 불러온 배

볼록하게 내밀고

저 먼저 데려가라 시새움하는 듯

바쁘게 오가는 농부의 손

서둘러 움직이게 합니다


손은 부족하고

매실은 익어가고

시간 바쁜 농부의 애닲음 달래러

일손 돕기 봉사 나와

땀과 시간을 더해 매실을 땄더니

별꽃 핀 감자로 익혀

인정과 보람으로 되돌려 줍니다


감사하고 보람된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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