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

받아온 품삯

by 김성진

굿모닝~♡


아카시아꽃이 하얀 주머니 예쁘게 엮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어쩌다

꿀벌의 발에 차인 주머니

실밥이 떠져 꿀을 도난당하고

아직

버티고 있는 주머니는

속에서

사랑을 키우는 듯

차츰

노르스름하게 익어가는 듯합니다


아카시아꽃은

꿀벌에게 달콤함을 내어주며

사랑을 맺어가는데

요즘

꿀벌이 힘에 부치는지

자주 찾지 못해

더디게 주머니가 터져간다는

불평스런 투덜거림이

조곤조곤 꿀벌 속으로 묻히는 듯합니다


며칠 전 마트에서

아카시아꿀을 보았는데

하얀 주머니를 꿀벌이 톡톡 건드려

꿀을 모아두면

농업인이 가져다가 파는 모습에

꿀벌의

억울함이 보이기는 하지만

꿀벌은

아카시아꽃에 사랑을 맺어주고

받아온 품삯으로

꿀을 만들어

종의 생존을 이어가고

사람은

벌통 빌려주는 집세로

받은 꿀로

달콤함을 팔아 돈을 버니

아~~~

이것이

생태계의 선순환이구나를 이해하게 되고

균형을 이뤄 잘 굴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서로서로 즐겁게 살아가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사전투표 시작의 날입니다

내일까지라고 합니다

다들 투표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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