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소라꽃

작은 입술

by 김성진

굿모닝~♡


베트남 푸꾸옥 정원에서 만난

익소라꽃

붉은색 얼굴에

빗방울 몇 개 묻혀놓고

세안했다며

싱그럽게 웃는 듯합니다


선한 붉음

개 꽃잎에 발라놓고

작은 입술 삐죽 내밀어

이국의 향기 뻐끔뻐끔 피워내

저가

가장 예쁜

익소라꽃이라며 우기는 듯합니다


형만 한 아우 없다고

아직 피어나지 못한 어린

익소라꽃

지그시 감은 눈 더듬거려

활짝 펼친 꽃향기

조금씩 주워 모아

내일이면

저도 빨갛게 익을 수 있다는

기대로

작은 심장

은근히 두근거리는 듯합니다


꽃잎 아래 감춰진

날씬한 몸매 익소라꽃

가냘픈 줄기에 예쁜 꽃봉오리 올려놓고

하루하루 즐겁게

피어나는 듯합니다


늘 행복하고

항상 건강하고

언제나 즐거운 삶이 되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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