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기다림과 그리움 발라

by 김성진

굿모닝~♡


하늘을 타고 오르며 피는 꽃

능소화

비 오는 여름날

푸른 철망에 걸터앉아

꼼지락꼼지락 피어나는 듯합니다


담장을 타고 올라 세상을 덮어 피는 꽃

능소화

주황색 꽃잎 바싹 말려

따뜻한 물에 은근히 우려내어

차로 마시는 은은한

향기

여성 건강에

좋다고도 합니다


뭉클뭉클 뭉터기로 피어나는 꽃

능소화

소화라는 궁녀와 임금의 사랑에서

그리움과 기다림이

꽃으로 피어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꽃이라고도 한답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장원급제 어사화로

양반꽃이라 불린 능소화

명예와 영광을 한 몸에 받아

옛날에는

양반집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꽃이었답니다


여성의 도톰한 입술에

붉은 립스틱 짙게 바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능소화

여름비 촉촉하게 배어난

싱그러움

혼자보기 아까워

그리움과 기다림 골고루 묻혀

곱디곱게 피어난 듯합니다


과거

양반집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귀한 꽃 능소화처럼

명예와 영광이 차고 넘치는

귀한 날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