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꽃

새로운 인연

by 김성진

굿모닝~♡


주렁주렁 매달린 대추가

통통하게 살이 올라

탱글탱글 익어가는 듯합니다


며칠 전 푸른빛 미소로

햇볕에 썬텐하던 모습

귀엽게 보였는데

가을 햇살 몇 모금 꿀꺽 삼키더니

제법 익어가는 티를 내며

붉은 껍질을

근육이라 우기며

여물어가는 모습

굵직하게 즐기는 듯합니다


대추꽃은

봄에 노란빛 나는 작은 꽃

몽글몽글 어우러져 피어나

꽃 지고

타원형 열매 맺혀

계절이 성숙할 시기에 맞춰

몸의 부피와 무게를 키워내는

작지만 강한 꽃인 듯합니다


꽃말은

처음 만남으로

인연의 시작과 첫 만남의 기쁨을

의미하며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여

중요한 날에 자주 쓰이는

귀한

과일이라더

시인 장석주 님은

대추 한 알에 태풍, 천둥, 벼락 몇 개 등

온갖 자연의 시련과

희로애락을 담았다고 합니다

오늘

고스란히 익어가는 대추알에서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짐은

시인님이 우려낸

진심이

녹아들어 생겨난

정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새로운 인연, 행복, 풍요, 다산의

대추가

노릇하게 익어가는 계절

귀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이 대추꽃 사진은 네이버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