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꽃

건배

by 김성진

굿모닝~♡


술꽃이

피었습니다

노르스름 거품에 애매한 향기

실실 풍기며

술잔에서

어지럽게 꽃으로 피어난 듯합니다


술꽃이

피었습니다

기뻐서 한 잔

슬퍼서 한 잔

외로워서 두 잔

즐거워서 몽땅 들이부어

흔들리는 마음과 정신을

기분으로 피워낸 어지러운 꽃인 듯합니다


술은

혼자 마시고

둘이서도 마시고

여럿 모여서 마시기도 하는데

왜 마시냐고~~?

기분은 어떠냐고~?

물어보면

글쎄요~~~

답을

정의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듯합니다


꽃말은

술꽃에 꽃말이 있다면

건배, 알쏭달쏭, 헤롱헤롱, 비틀비틀

정확히 정리하기 어렵지만

경험자만이

알 수 있는 자신만의 언어가 아닐까~~

그렇게

맡겨봅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술이 사랑하는 사람도

술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술꽃은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난 취중 꽃인 듯합니다


술꽃의 모습을~

술꽃 옆에서 시중드는

안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혹시 술꽃이 필요하시면

조용히

가져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술꽃을 위하여~~~~


술 마시며 만들어낸 표정입니다

안주도 필요하지요

다양한 안주도 필요하고요

건배와 술도 필요하겠지요

파이팅은 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