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리공꽃

소녀의 꿈

by 김성진

굿모닝~♡


연약한 꽃대 길게 뻗은

여섯 개 꽃잎에

푸른색 씨방

주섬주섬 챙겨서

초여름에 피어난 꽃

미국자리공

한국까지 넘어온

삶이 고달픈지

푸른 열매

까맣게 애태워 익혀가는 듯합니다


꽃말은

미인, 소녀의 꿈이라는데

늘어지는 꽃대의

자태에 따라

관상용으로,

약용으로 쓰이고

우리나라에서 장록이라고도 한다는데

어린싹은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꽃도 관심에 따라

사랑의 농도가 달라지는 듯

똑 같이 사진으로 담고 들여다보며

말을 걸어보지만

매일 만난 수줍음도 지워내지 못하고

서로의 언어가 통하지 않는 듯

몇 자 적고 보니

부족한 관심에

어색함이 슬며시 등을 밀어내는 듯합니다


~~

미인과 소녀의 꿈을

담아내는지 모르겠지만

미인이 되고

꿈을 이루는

소중한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