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꽃

지켜지길 바라며

by 김성진

굿모닝~♡


남산에 가면

수많은 약속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약속의 주인들이 묵언으로 빌었던

보이지 않는 소망이

지켜지길

묵묵히 침묵으로 기다리는 듯합니다


철재 난간에 다양한 모양과 색으로

매달린 약속

남의 약속에 채워진

또 다른 약속은

그들이 속으로 빌었던 내용은 알까~~

그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그 자리 그곳에서

왜 존재하는지도 잊은 듯

하염없는 기다림을

녹슬어가는 세월로 녹여내는 듯합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다리에도

몇 개의 약속이 걸려있었는데

언어는 달라도

같은 마음으로 달아놓은 듯

세심한 침묵은

다양한 모습으로 엮기는 듯합니다


며칠 지나면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올터

또 다른 약속이 채워질 텐데

모든 약속이

바라는 대로 이뤄지고

지켜지길

간절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