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효과성의 뿌리는 견고한 내적 성품이다
“당신은 성격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 성품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 뭔가 비슷한 듯하면서도 정확히 설명은 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1989)을 공부하면 제일 먼저 정리하게 되는 개념이 바로 효율성(Efficiency)과 효과성(Effectiveness)이라고 이전에 말했는데, 그 다음으로 따라오는 개념이 성격(Personality)과 성품(Character)이다. 효율성과 효과성처럼 성격과 성품도 평소에는 잘 구분해서 생각해보지 않는 개념들이다. 그런데 일과 삶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작아보이는 내면의 개념들이 태도와 행동으로 외부로 드러나고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성격(Personality)과 성품(Character) 모두 한국어로는 ‘인격’으로 번역되기는 한데,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 1932~2012) 박사는 구분하여 사용한다. 성격은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매너와 스킬 그리고 이미지 같은 외적인 특성이고, 성품은 정직함, 책임감, 성실함, 도덕성 같은 내적인 특성을 가리킨다. 나무로 비유하자면 성격은 지상에 드러나는 나뭇가지, 잎과 열매와 같은 것인 반면에 성품은 지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나무뿌리와 같은 것이다. 즉, 성격은 남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비치느냐 하는 것이라면, 성품은 진짜로 내가 어떤 사람인가? “Who really am I?”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외적 성격도 중요하지만 내적 성품이 더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뿌리와 같은 성품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태풍이 오면 드러난다. 뿌리 깊은 나무는 견딜 것이나 얕은 나무는 쓰러지게 된다. 평소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 보인다. 하지만 어려운 일 즉 역경이 닥쳐오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오롯이 다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존 맥스웰(John C. Maxwell, 1947~ )은 “신념은 압박 속에 빛을 발하고, 성품은 역경 속에 드러난다”고 말했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성공에 관련된 수 백권의 책과 논문 참고문헌을 읽으며 연구한 끝에 알게된 사실이 있다. 과거 200여 년 중 초기 150년 동안은 사람들이 내적인 성품윤리(Character Ethincs)를 추구하며 살았는데, 그 후 50년 동안은 외적인 성격윤리(Personality Ethics)를 추구해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월이 변하여 지금은 마이크로(Micro) 트렌드 시대로 접어들면서 진짜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즉 내적 성품윤리가 중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외적 확산이 중요하던 과거 마크로(Macro) 트렌드 시대에는 단기적인 효율성을 추구했을 뿐만 아니라 외적 성격윤리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이제 마이크로(Micro) 트렌드 시대에는 장기적 효과성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내적 성품윤리가 다시 중요하게 대두한 것이다. 성격윤리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은 단기적 효율성을 추구하기 쉽고, 성품윤리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은 장기적인 효과성을 추구하기 쉽다.
젊은 날을 뒤돌아볼때, 뭐든 빨리빨리 속도가 중요했고, 사람들과도 깊은 관계에 힘쓰기보다 명함을 최대한 많이 주고 받으며, 소위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았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스피치 학원도 다니고 여러 가지 인간관계술도 배우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물론 효율성과 마찬가지로 그런 성격윤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성품윤리가 받쳐주지 않고 성격윤리만 추구하는 것은 나무뿌리가 깊지 않는데 나뭇가지와 잎만 무성하게 자라는 것과 같다. 그런 상태에서는 언제가는, 언젠가는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코비 박사는 “장기적인 효과성의 뿌리는 견고한 내적 성품이다”고 강조한다. 사무엘 스마일즈는 “인격은 국가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자산이다”고 했다. 인격이 곧 성품이다.
“좋은 성격과 훌륭한 성품(인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또 성격과 성품은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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