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시(動善時)”
세계적인 유명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James C. "Jim" Collins, III, 1958~ )는 “CEO의 잘못된 결정 중 80%는 내용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시기가 잘못되어 그런 것이다”고 말한다. 너무 와 닿는 말이다. 올바른 결정이지만 CEO의 우유부단함 등으로 인해 결정 내려야 할 그 순간을 놓치고 나중에 내리거나 또는 부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너무 빨리 내리게 되면 소용이 없게 된다. 리더에게는 타임보다 더 중요한 것이 타이밍이다. 그것을 리더십에서는 “타이밍의 법칙(The Law of Timing)”이라고 한다. 존 맥스웰(John Maxwell, 1947~ )의 명저 『리더십 21가지 불변의 법칙』에 의하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타이밍의 법칙이 아주 잘 맞아 능력과 무관하게 주 상원의원, 주지사 그리고 대통령까지 차례로 되고, 퇴임 후에도 노벨평화상을 받는 등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다 간 대표적 인물로 소개한다.
성경에도 범사에 때가 있다고 한다. 한 평생을 둘러볼 때 학창시절은 공부를 해야 될 때다. 그 때 열심히 한 친구들은 사회에서 잘 살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반대의 친구는 힘들게 사는 경우가 많다. 사회 나와서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인생 전체적으로 볼 때, 학창시절 열심히 하는 것과 비교할 때는 효과성이 떨어진다. 인생에 3번의 기회는 찾아온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기회(때)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 로마시대 세네카는 “행운은 기회가 준비를 만났을 때 일어난다”고 했다. 유명한 말이다.
『도덕경』 8장에도 “동선시(動善時)”라는 말이 있다. ‘움직임에 좋은 때가 있다’는 말이다. 성경에 “먼저 한 자 나중 되고 나중한 자 먼저 되다”고 했는데, 『도덕경』에서는 “전후상수(前後相隨)”라고 말했다. 또 『성경』에는 “범사에 때가 있다”고 했는데, 『도덕경』에서는 “동선시(動善時)”라고 말하니, 동서양이 어찌 이리 똑같은가? 하기야 사람 사는 세상이 다를 수가 있을까? 관점과 문화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원칙은 다를 수가 없는 것이 아닐까? 진리가 다르다면 진리가 아닌 것이 아닐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과정에 참가한 한 젊은 친구는 3일 동안 교수님한테도 많이 배웠지만, 함께 참가한 다른 리더들에게 너무 많이 배웠다고 나눔을 줬다. 20대 후반의 자기도 배움의 때를 잃어버렸다 또는 늦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함께하는 사십대 오십대의 평범한 주부들이 더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는 그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는 것이었다. 그 후 그 친구는 다른 가까운 친구 한 명을 데리고 와 그 ‘세븐헤빗’ 과정을 한 번 더 받고는 지금은 모습이 완전히 달라져 있고, 현재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젊을 때 배움에 투자하는 것보다 인생에 더 훌륭한 투자가 또 있을까? 그 친구처럼 젊을 때 배움의 소중함을 깨닫고 정진하면 좋겠지만, 그 때를 놓친 분들은 그것을 아는 그때부터라도 배움에 투자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그 친구의 앞길에 밝은 햇살만 가득하길...
“철부지(徹不知)와 철부지(節不知)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도덕경』의 81장 속 보물같은 구절들을 오늘의 언어와 감성으로 풀어낸 고전 산책 에세이입니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는 쉼표가 되고,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는 물 흐르듯 나아가는 길이 되어줄 것입니다.
특히, 전문CEO에게는 '무위경영(無爲經營)'에 대한 많은 통찰력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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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