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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몽 Mar 16. 2024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작가 정체성


인스타그램이 새로 내놓은 스래드라는 앱이 있다. 


트위터처럼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들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소통 창구이다. 


나는 스레드를 자주 들여다본다.


인스타는 정형화된 자기 자랑이 올라가 있는 반면에 스래드는 다양한 생각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 스래드에서 하나의 글을 읽었다. 













당신은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돈을 벌기 위해 작가가 되고 싶은가?



유명한 작가가 되고 싶은가?



자신의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작가가 되고 싶은가?



자기 확장을 위한 작가가 되고 싶은가?








물론 한꺼번에 이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 아니던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세상은 이미 모든 것을 이룬 작가들이 많지만, 그들도 아마 더 나은 작가가 되기 위해 애쓸 것이다. 완벽한 것은 없으니...



돈을 잘 버는 작가를 보았을 때 내면에선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을 것이고,


유명한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그들처럼 쓰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고,


영향력이 강한 작가를 보며 그들처럼 사회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을 것이다.


자아실현을 한 작가를 보며 나의 자아가 어디에 있는지 고민할지도 모를 일이다.




다양한 작가들과 영향력 속에서 부러운 마음과 비교의식은 자신의 내면을 갈팡질팡하게 한다.



다양한 갈래의 길 위에서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 작가가 되고 싶은 것인지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나는 내내 생각한다.



과연 나는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작가이기는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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