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소금기 묻는 바람에
잔머리가 날린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옷이 펄럭인다.
다채로운 표정을 지은
한무리의 사람들이 내 옆을 지나간다.
들뜬 목소리
여행 중인 모양이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와
유모차를 밀며 따라가는 할머니와
말간 얼굴로 따라가는 아기 엄마.
산책 중 만나는 소소한 풍경.
배우는 자세로 삶을 살길 희망하는 dreamer입니다. 그림과 글을 쓰고 홀로서기를 배우고 삶이 자신에게 묻는 질문을 따라 가며 삶의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