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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친구

by 글몽




처음 제주에 왔을 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하루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지내기도 했다.


어느새 친구도 사귀고

언니도 사귀고

만나면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르게

수다를 떤다.

깔깔깔 웃음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다.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아닌 척 하는 나.

그래서인지 쉽게 다가가

사람을 사귀기 어렵다.


그럼에도 다가와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좋은 인연은 나이가 들어서도 만나고 엮여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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