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처음 제주에 왔을 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하루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지내기도 했다.
어느새 친구도 사귀고
언니도 사귀고
만나면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르게
수다를 떤다.
깔깔깔 웃음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다.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아닌 척 하는 나.
그래서인지 쉽게 다가가
사람을 사귀기 어렵다.
그럼에도 다가와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좋은 인연은 나이가 들어서도 만나고 엮여지나보다.
배우는 자세로 삶을 살길 희망하는 dreamer입니다. 그림과 글을 쓰고 홀로서기를 배우고 삶이 자신에게 묻는 질문을 따라 가며 삶의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