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어릴 적 여름 검은색 긴 청바지가 유행했다.
당시 나는 여름 내내 검은색 청바지를 입고 다녔다.
엄마는 갑갑하다는 듯 “니는 덥지도 않나?”라고 말했고
엄마가 어떻게보고 말을 하든 검은색 청바지를 입었다.
얼마나 덥든 누가 어떤 시선으로 보든 멋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아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때의 나를 본다.
번들번들 땀범벅이 되어도 검은색 청바지를 포기하지 못했던 젊은 나를 본다.
배우는 자세로 삶을 살길 희망하는 dreamer입니다. 그림과 글을 쓰고 홀로서기를 배우고 삶이 자신에게 묻는 질문을 따라 가며 삶의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