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것의 완결은 내 생각에서 일어나는 모든 집착을 끊어내는
무아의 경지일 것이다.
그런데 범속한 내가 이 경지에 도달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란 화두는 내가 죽을 때까지 놓지 않고 끈질기게
늘어져야 할 근원적 물음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찾고 있다. (133)
- 숨 막혀 죽겠거든, 철학하라 -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면 나를 찾을 수 있을까?
사는 게 정신없고 바쁜 너에게 매 순간 '너'를 찾으라고 하는 것.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지?
엄마도 같은 생각이야. 뜬구름 잡는 것 같아.
잘 모르겠고. 나를 찾는다는 게 어떤 건지도 모르겠어.
그럼에도 이런 글에 마음이 가는 건.
산다는 건 결국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아닐까.
나 말고 다른 이들은 모두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죽을 쑤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살다가는 한 없이 뒤처질 것 같은 느낌.
앞으로 달리는 사람들의 뒷모습만 보고 있는 느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들의 인생을 그대로 살 수 없잖아.
그런 조급한 마음이 생길 때 우리는 더욱 나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것 같아.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어떤 삶을 추구하는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그런 기준이 명확하고 흔들리지 않을 때 삶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어떤 순간에도 너의 가장 근원적인 물음.
'나'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라는 우주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