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력하면 된다는 말,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말 믿지 않는다.
그러면 이 세상에 되고 싶은 거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
인생은 타협하며 살아가는 거야. 나는 비록 프로 선수는 안 됐지만,
이렇게 체육선생으로 살고 있지 않느냐. 나는 지금 내 생활에 만족한다.
아니다 싶으면 바꾸는 것도 능력이야.
인생에는 한 가지 길만 있는 게 아니야. (219)
- 잘 먹고 있나요? 중에서 -
엄마는 굉장히 현실적인 사람.
엄마는 허무맹랑한 꿈을 꾸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
엄마는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꿈을 꾸지 않았고, 노력하지 않았어.
이것저것 재면서 내게 가능한,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것에만 에너지를 썼던 것 같아.
그래서 이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100% , 1000% 노력하면 다 될까?
꿈꾸고 노력하면 정말 다 되는 걸까?
엄마도 많이 의문을 가졌던 부분이야.
근데 말이지. 꿈꾸는 것에, 노력하는 것에 스트레스받을 거라면,
꼭 그런 꿈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널 힘들게 한다면,
까짓 껏, 꿈 좀 없으면 어때?
그냥 사는 거지.
그냥 살면 안 되는 걸까?
꼭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걸까?
그냥.. 때론 흐름에 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아.
흐름을 느끼고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네 인생 어느 부분에서 적당히 타협할 타협점도 보이지 않을까?
아니다 싶은 걸 억지로 멱살 잡듯 끌고 가지 말고,
아닌 것에는 바로 방향 전환하기.
아니다 싶을 때 바꾸는 것도 용기라는 것 잊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