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아들의 애인은 아들의 엄마와 한편이 될 수 없다.
그리고 결국 아들의 애인도 아들의 엄마도 ‘아들’이 자신의 편이기를 바란다. (201)
- 여자는 모른다 -
예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 빵 터졌었어.
그 누구의 마음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남자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서.
엄마에게도 이런 날이 오겠지?
그럼 넌 누구 '편' 들 거야?
누구 편. 사실 이런 말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어.
엄마와 여자 친구를 갈라서기 하는 말 같기도 하고.
모두 잘 지내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다고 하더라고.
근데 자식은 소유가 아니잖아.
엄마 편은 아빠가 하면 되지, 아들이 엄마 편일 필요는 없지. ^^
네가 엄마랑 평생 사는 건 아니잖아? 아빠가 엄마랑 같이 사는 거지.
누구 편을 들게 하는 그런 상황을 안 생기면 좋겠어.
그리고 그럴 만큼 너의 손을 잡지 않으려고. ^^
너의 손을 잡는 건 미래의 네 여자 친구가 하겠지 싶고.
엄마는 너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면 뭘 바라지 않을 거야.
네 여자 친구는 나한테 받은 게 없잖아.
네가 엄마한테 받은 게 있는 거잖아.
엄마가 늘 말했지? 효도는 셀프라고.
여자 친구는 여자 친구 부모에게 잘하면 되는 거고
너는 널 키워준 부모에게 잘하면 되는 거고.
근데 너에게 효도받으려고 널 태어나게 하고 키운 건 아니니까.
너에게 당연히 효도받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맞는 거겠지?
우린 적당히 거리두기를 하자.
너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면 엄마는 아마 더 거리두기를 할 것 같아.
손을 놓을 것이고 시선을 거두겠만 마음만은 거두지 않는.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겠지만 너는 언제든 엄마한테 날아가야 하니까.
누구 편 이런 거 하지 말고 네 마음 가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