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 대한 두려움은 갖지 않기로 하자

by 꿈에 날개를 달자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 대한 두려움은 갖지 않기로 하자.
어젯밤 생각의 생각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두려움에 지칠 무렵,
겨우 내린 결론이었다.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고 다짐하며 다잡는 중이다. (189)


내일은 내일에게 중에서



엄마는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었지.

미리 걱정하고 미리 계획을 하고, 실수 없이 대책을 세워 놓고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것.

1안, 2안, 3안 등 다양한 대책을 세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는 것.

그게 엄마 스타일이라면 너나 네 동생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지.

그래서 엄마는 처음엔 그게 너무 답답했단다.

이런 걸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는데 왜 재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까 하는..

하지만 언제부턴가 엄마도 오지 않은 시간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으려 노력하기 시작했어.


엄마는 뭔가 일이 생기면 대책을 세우거나, 해결책을 세우지 않으면 잠을 못 자고

몸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라는 걸 알았지.

그렇게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까?

그건 아니었어.

그때 알았지. 때론 계획을 세우지 않고 닥치는 대로 그 상황을 고민하고 견디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넌 군에 가기 전에 말했잖아.

군에 가서 다양하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꼭 어떤 생각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

생각을 하며 억지로 꿈을 만들 필요도 없어.

누구나 다 꿈이 있다고 해서 너까지 억지로 꿈을 가질 필요도 없어.

살다 보면 꿈이 생길 수 있고, 그래서 도전하고 싶으면 도전해도 돼.

꿈에 대해, 미래에 대해, 혹은 직업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는 말자.


지금 이 순간을 진심으로 보내다 보면 뭐든 보이지 않을까?

지금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큰일 일어나는 것도 아니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네 인생을 흐름 그대로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22살의 너. 딱 22살의 고민과 생각만 하면 좋겠어.

너무 빨리 어른이 되지 말기.

너무 큰 마음 주머니 갖지 말지.

22살 청년의 딱 그만큼의 고민만 하기.


오늘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기.

매일 한 뼘씩 행복하기.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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