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요가일기>는 개인 블로그에 연재했던 에세이입니다. 현재는 열심히 집콕 중입니다(흑)*
2019년 12월 31일.
요가원에서 그 해를 마무리하는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킬탄음악에 맞추어 태양 경배 자세를 하고,
이후 다시 한 시간 동안 킬탄음악 콘서트가 있다고 했다.
킬탄.
처음 들어 보는 장르였고 막연한 호기심이 생겼다.
-
퇴근을 하고 방문한 요가원은 평소와 비슷하면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작게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불빛들이 유난히 많았는데
덕분에 굉장히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났다.
한쪽에는 연주자분이 앉아 계셨다.
sns에서 많이 보았던 덕에 처음 뵀지만 낯설지 않았다.
이윽고 요가가 시작되고 그분의 노래를 듣자 더 친근한 느낌이 났다.
수련할 때 틀었던 음악 속 목소리였던 것이다.
노래를 작게 하시는 것도 아니었는데
수련 자체에 음악이 녹아서 더 기분 좋게 수련할 수 있었다.
아직도 나는 킬탄이라는 장르를 잘 모르지만
그날 아주 감사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매우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감사한 일이 또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