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피형은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닫습니다
A양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별 후 2주,
아무런 연락도 반응도 없는 그 사람에게
결국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는 바로 읽었습니다.
하지만 답장은 없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고,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A양은 혼자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기다렸는데…
먼저 연락한 게 잘못이었을까?’
답은, 그렇습니다.
회피형 남자에게는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것 자체가 ‘위협’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회피형은 감정을 감당하지 못할 때, 거리부터 둡니다
회피형 남자는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피하는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그래서 이별 직후처럼
감정이 혼란스럽고 불안한 시기에는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여자가 먼저 연락을 하면
그들은 그 연락을 감정이 아닌
압박, 추격, 책임 요구로 받아들입니다.
● 실전 사례 A양 – 먼저 연락한 후 흐름이 끊겼다
A양은 회피형 남자와 6개월 연애를 했습니다.
이별 후, 그는 조용히 연락을 끊었습니다.
2주 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자
A양은 용기 내어 연락했습니다.
“요즘은 잘 지내?”
그는 읽었지만 답장을 하지 않았고,
그 이후로는 단톡방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은
‘아직 내게 감정이 있는 사람’이 다가온 순간
다시 벽을 쌓았습니다.
회피형은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그건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 실전 사례 B양 –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니, 먼저 연락이 왔다
B양은 회피형 남자와의 이별 후
단 한 번도 먼저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SNS도 가볍게만 운영했고,
공통 지인 앞에서도 그에 대한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한 달이 지나
그 남자가 먼저 연락했습니다.
“잘 지내고 있어?”
“그냥 궁금했어.”
그 뒤로 몇 차례 연락이 오갔고
그는 조심스럽게 다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회피형은
자신이 움직일 수 있을 만큼의 거리와 분위기가 있어야
감정을 다시 꺼낼 수 있습니다.
● 회피형에게는 거리 유지가 곧 감정 회복입니다
회피형은 다가오는 사람에게
자기도 모르게 방어 반응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다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올까 봐
상대가 기대하고 있다는 걸 느낄까 봐
이 관계에 책임져야 할 것처럼 느껴질까 봐
그래서 그들은
‘먼저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도망가고,
‘흐름 속에서 존재감을 유지하는 사람’에게는 반응합니다.
● 회피형에게 먼저 연락하면 안 되는 이유
◉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 어떤 접근도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 여자가 감정을 확인하려 들면
→ 회피형은 ‘도망’이라는 선택을 합니다
◉ 상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기색이 보이면
→ 그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차단합니다
◉ 연락이 없다고 해서
→ 먼저 손을 내밀면 흐름은 끊깁니다
◉ 흐름은 ‘멈춤’을 통해 생깁니다
→ 움직이지 않을수록, 회피형은 더 궁금해집니다
✦ 랭보의 마지막 조언
회피형은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닫습니다.
그들에게는
거리를 유지해주는 사람이
가장 안전한 존재입니다.
먼저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행동이 바로
재회의 흐름을 끊는 출발점이 됩니다.
움직이지 않을 때,
그는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이 칼럼은,
이별 후 너무 조용한 회피형 남자의 반응에
불안해져서 먼저 연락하고 싶어지는
여성 독자에게 필요한 글입니다.
그 사람은
먼저 다가가는 여자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다시 흐르게 만드는 타이밍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칼럼출처 : 랭보의 연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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