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

by 강상록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지금 하는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그 일이 잘 풀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방황합니다. '나는 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글만 쓰면 당장 먹고살 수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먼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합니다."

개그맨 이창호 씨가 한 유튜브 영상에서 했던 말입니다. 개그는 그가 좋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봐주지 않는 영상을 찍어 꾸준히 유튜브에 올리는 일은 하기 싫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기 싫은 그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처럼 유명해지지도, 좋아하는 개그를 계속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글쓰기는 제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저는 1년째 조회수 50회에 좋아요 20회 정도 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글을 계속 쓰는 일은 당연히 하기 싫은 일입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럼 하기 싫은 일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해야 합니다."

다시 이창호 씨의 말입니다. 그는 하기 싫은 일을 그냥 했다고 말합니다. 하기 싫으니까 미루고, 하기 싫으니까 다른 쪽을 기웃거리고,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그냥 하는 것. 그래서 하기 싫은 일이 하고 싶은 일로 변하는 것. 이것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정답이라고 말합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도 먹고살 수 있으려면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이죠.


결국 하기 싫은 일도 참고 하라는 말 아니냐고요?

반만 맞고 반은 아닙니다. 무턱대고 참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유를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하기 싫은 일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아, 다른 방법은 없구나. 일단은 뭐라도 '그냥' 해봐야 하는구나. 우리가 부러워하는 그 사람도 결국은 그렇게 여기까지 왔구나. 위로를 받습니다.


하기 싫은 일도 지속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들, '그냥 하기'를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들을 배우고 익히면 누구나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분과전문의가 되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렸습니다. 저의 20년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참아 낸 시간 그 자체였습니다.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하는 요즘, 지난 시간에 어떻게 노력했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공부하고 적용했던 것들을 다시 꺼내 봅니다.

또다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 위해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