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상> 끝없는 반복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프로젝트.
연일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침 8시 전에는 기상을 했었고,
그럼에도 나의 생계를 위한 활동은 이어나갔다.
그런데 나는 계속 불만족했다.
삶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이 왜 이렇게 태만한 것일까 싶으며 또다시 발돋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매일 같은 생각을 반복만 할 뿐 나는 실천하지 않는 비실행가였고,
매일 같이 그저 근근이 살아갈 생각뿐인 근시안적인 사람이었다.
롤모델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에게는 무언가 따라 하고 싶은 혹은 본받을만한
그런 롤모델 또는 멘토가 있지 않았다.
나의 미래를 어떤 모습이 될 거야라고 막연히 생각만 할 뿐 구체화해본 적이 없었다.
꿈을 꾸기 위해서는 구체화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배제하고 생각을 했다.
다만 꿈을 가지고 있을 뿐 그것을 위한 확실한 목표 설계가 부족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마음이 편하다.
내려놓을 만큼 내려놔야 다음이 채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비워내며 토해내며 다시 나의 모습을 설계하기로 마음먹었다.
될 대로 흘러가겠지가 아니라 게임처럼 계획에 맞춰 움직이기로 다짐했다.
1. 근거리적인 목표를 설계.
2. 중거리적인 목표를 설계.
3. 장거리적인 목표를 설계.
4. 최종 보스맵을 설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나의 좌우명으로 생각했던 이 말을 나는 항상 마음에 둘뿐 실천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고 항상 그 자리에 맴돌 뿐 다음은 없는 상황이 이어졌을 뿐이다. 실행과 실천에 대한 생각 중에 우연히 나의 하루가 24시간 중에 수면 시간을 제외해서 15시간의 시간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구체화해서 나의 시간을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15시간이라는 생각이 드니 많은 시간을 내가 그냥 흘러 보냈구나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시간을 매일 기준으로 다른 일정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요일별 상황에 맞는 일정 다만 내가 쉬는 날의 일정은 아직 보류 상태이다. 이렇게 하게 된 것은 조금 더 나의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타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짜인 시간이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생계를 제외한 나의 위주의 스케줄이 완성되었다.
아직은 빚도 있고 아직은 나의 수중에 확인되는 수확은 없지만 한 발씩 정진할 것이다.
신기하게도 어제의 계획 설계 후 강한 이끌림이 없을까?
오늘은 새벽 4시 30분에 잠에서 깨었다.
그리고 오늘의 해가 뜬다.
내 등 뒤로 그림 속에서 나오는 이콘처럼 광명이 들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내가 가난했던 이유가 그리고 바닥까지 내려가
겨우 입에 풀칠 겨우 주거 공간을 확보할 그 정도의 생활을 이어가며
타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제적 여유, 시간적인 여유 없음이
오늘을 위한 뼈 아픈 준비가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 엄마가 어릴 적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해."
내가 숨 쉬는 모든 순간순간이 배움이라는 것.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
엄마의 말에 도움을 받고 있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근 10여 년을 방황에서 허우적거리는 나에게 그럼에도 배움은 있었고 하나씩 쌓고 있었다.
대단한 것도 마스터적인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나에게 준비가 아니었을까.
이 준비들이 어느 순간 발휘하고 발현할 날이 오리라.
그 날을 위해 나는 도약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움직일 것이다.
조금은 힘겨워도
조금은 막막해도
또 그렇게 살아지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