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상> 매일 아침에 해는 뜬다.
매일 글쓰기와 그림을 그리기로 한 다짐은 쉽게 해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어제 오후부터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나 스스로에게 포기가 아니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을 심어주고 싶어 졌다. 이렇게 반복하기를 하지만 항상 다음은 또 그렇겠지라는 생각에 머물러 더 이상 도전하지는 않았었다. 매번 끝까지 해내지 못하여 언행일치하지 않은 내 모습을 점점 감추고 싶었고 스로 책망하기에 바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나는 자꾸 머물렀다. 내가 머물러있는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고 그 자리에서 허우적거릴 뿐 더 이상은 뻗어나가지 않았다.
너는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니?
심리적으로는 때때로 남의 핑계를 대는 것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어릴 적부터 그게 되지 않았다. 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었고 그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해왔다. 남의 핑계를 대서 뭐하겠는가 그런다고 이미 일어나거나 벌어진 일은 되돌이킬 수 없기에 그냥 나를 탓했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졌다. 점점 쌓여가는 화들 점점 쌓여가는 나의 억울함이 슬슬 터져버릴 것 같았다.
모든 일들이 이렇게 꼬여가는 게 순전히 나 때문이라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그래 상황이 그랬어. 그때 상황이 그랬고 그런 상황들이 이어지다 보니 이렇게 된 거야. 때때로는 자기 합리화가 필요하다. 너무 객관적으로 보기보다는 가끔은 주관적으로 내 위주로 생각하는 게 나의 마음에는 득이 되리라. 조금은 나 몰라라 정신도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다음이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긍정과 부정의 양극단을 왔다 갔다 하는 나의 심리상태가 심각하게 나를 객관 해하여 포기에 먼저 이르게 했다. 사소한 것 하나둘...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것을 포기했다. 크게는 포기할 거리도 없게 만들어버리며 스스로를 가뒀다.
나를 고립해서 얻어진 것이라곤 혼자라는 무게이지 않는가?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고 모든 것은 인내하려 하고 그저 혼자 혼자 혼자... 그래서 얻어지는 것은 없었다. 슬퍼도 슬프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졌고 괴로워도 괴롭다는 말이 힘들어졌다. 그저 묵묵히 나아질 거야.. 조금은 더 나아졌잖아라며 스스로를 위안하기 바빴다. 오늘도 내일도 나아지겠지 하며 그저 조금의 희망을 보고 묵묵히 걸어가야 할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에게 내 곁을 내어주기보다는 방어적이고 고압적이며 일방 이어졌고 더 고립되어버렸다. 끊임없이 누군가를 갈구해도 결국은 내 곁에 남는 이가 없었던 이유가 이런 것이었겠지. 타인을 배려한다는 미명 아래 알고 보면 나를 보호하기에 급급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다시 스스로의 고립에 굴레에서 벗어날 생각 없이 돌고 돌고를 반복하고 있었을 것이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는가?
결국은 원점이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나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그 나라는 존재에 스스로를 짓밟혀 더욱이 그 원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더욱 무기력하게 변화하고 있었다. 현재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다음의 미래에 있는 현재의 나에게 떳떳할 텐데 나는 당장에 급급해 항상 잘 못된 선택을 해왔던 것 같았다. 큰 그림을 그리는 숲을 본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알고 보니 나는 당장 보이는 잎 하나 제대로 볼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언젠가 언젠가에 앞서 그만큼의 도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무언가를 달성하고 얻기 위해서는 도전해야 한다. 도전에 앞서서 자꾸 큰 계획의 밑그림만 그린체 완벽함을 추구하며 더 이상 추진을 하지 않았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처음부터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불성설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최상의 것을 찾는다는 자체가 큰 오류이며 그로 인해 자꾸 멈춤을 시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살아왔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를 먼저 선언하는 아니면 핑계를 대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은 그렇게 살지 않기로 하자.
더 이상은 멈춤이 아니라 도전하자.
나를 속이지도 핑계를 대지도 말자.
현재에 사는 나를 똑바로 보자.
그래 그렇게.
다시 일찍 일어나기를 다시 시작하는 이유가 구구절절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과정이다. 머릿속에서 맴도는 말들을 정리하는 것도 써 내려가는 것도 다 나를 위한 것이다. 나를 똑바로 볼 수 있을 때 다음이 있을 테니 더욱이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새벽 기상이든 무엇이든 도전이 힘겨워 멈추더라도 나는 다시 도전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이대로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방황했던 그 시간들을 밑거름으로 다시 버텨내야 할 이유와 다시 도전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니까.
굿모닝이예요:)
조금은 버거울 월요일 아침이지만
화이팅하시며 좋은 한 주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Have a nice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