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빌더가 주는 동기부여
목표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영 코치 로버트 밥 보먼의 조언입니다. 마이클 펠프스의 코치이기도 했죠.
이 코치가 말하기를, 올림픽 경기 출전을 앞둔 선수에게 목표를 상기시키는 것은 긴장을 유발하고 오히려 기량을 떨어뜨린다고 말합니다. 목표가 아니라 과정을 상기시키는 것이 선수의 긴장을 풀어 더 나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꼭 금메달을 따야만 해!’ 라는 목표지향적 조언은 나쁜 결과를 부르고, ‘첫 번째 턴 잘해.’ 라는 과정지향적 조언은 좋은 결과를 부른다는 거죠.
이 관점에서 보자면, 요즘 유튜브에 만연한 긍정확언이라던지, 목표 100번 쓰기, 성공했다고 자기 암시하기 등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목표와 목적만을 상기시키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과정에 대한 집중은 전혀 없으니까요. 밥 보먼 코치가 언급했던 기량을 떨어뜨리는 방식과 일치합니다.
오히려 기량을 높이고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과정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시험 만점 받기라는 목표 100번쓰기가 아니라, 그저 지금 풀고 있는 이 문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옳고요. 100억대 자산가가 될 것이다! 라고 크고 강한 마음으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 집중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미 목표했던 꿈을 이룬 것처럼 행동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죠.
저도 늘 같은 생각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실제로 목표를 세워두긴 했지만, 그 목표에 대해 의식하는 일은 적었습니다. 그저 공부하고 운동하고 땀 흘렸을 뿐입니다. 수학 문제 공식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고, 바벨을 움켜잡고 들어 올렸습니다.
목표에 집중하느라 과정에 대한 집중을 잃지 마세요. 진정한 기량 향상은, 진짜 실력이 느는 순간은 내가 목표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고함지를 때가 아니라, 그저 묵묵하게 노력에 집중할 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