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마주하는 습관
일이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퇴근 후 마시는 한 잔에 힐링이 된다.
사내 인간관계 문제로 우울하지만, 마치고 하는 게임 한 판에 다 풀린다.
장래에 관한 걱정이 많지만,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위의 것들은 정말로, 힘든 일상을 버티기 위한 좋은 방법일까요?
‘나, 오늘 우울해서 빵을 샀어.’
‘올해는 공부만 해야 하니까, 멋진 티셔츠를 샀어.’
문제와 상관이 없는 해결책이죠.
T냐 F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웃어 넘길 일이 아니죠.
문제와 그 해결책은 대응이 되어야만 합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의 지속으로 인한 우울함의 해결책은 빵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전혀 상관없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 삶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그 업무를 보는 관점을 다각화 하여 흥미를 이끌어야 합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지속하고 있는 문제 자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성에 맞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는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죠.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제는 여전히 문제로 두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인생을 연명해서는 안 됩니다.
사내 인간관계가 문제라면, 그와 전혀 관계없는 게임을 하면서 그 문제의 스트레스를 풀어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내 인간관계 문제는 여전히 존재할 테니까요.
문제 그 자체를 집중해서 봐야 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집안에 넘치는 것이 문제라면, 그걸 해결해야 합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그 쓰레기를 직접 집어서 처리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보이지 않게 덮어놓는 것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도피이자 회피입니다.
문제를 마주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해결이 됩니다.
우울해서 빵을 사는 건 사실 해결책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