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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진율 Apr 01. 2024

개 짜증 나

벚꽃이 피었다.

도로를 기준으로 양 사이드에 벚꽃이 만발해서

봄이면 인산인해로 이 산책공원을 나올 수가 없다.


내 눈에 보이는 벚꽃의 이 장관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지 않는다.

핸드폰을 들고 이리저리 각을 둘러보며 눌러보는 중


역시 눈으로 담는 것이 최선이다.


여기저기 연인들의 행렬에

딸이 말한다

"개 짜증 나! 벚꽃 같은 거 다 없어져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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