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기업도 디지털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

‘우리 업계는 다르다’는 착각

by 아씨오머니

‘우리 업계는 다르다’는 착각

B2B(기업 간 거래) 업계에서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업계는 전통 산업이라서 온라인 마케팅은 필요 없어.”
“고객은 몇 명 안 되니, 관계 영업만 잘하면 된다.”

겉으로는 타당해 보입니다. 실제로 많은 B2B 기업은 영업사원 네트워크, 전시회, 파트너십 같은 전통적 방식에 의존해왔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습니다. 구매자들은 더 이상 영업사원의 설명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구매 의사결정의 70% 이상이 이미 온라인에서 끝난 뒤, 마지막 단계에서 영업 담당자를 만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B2B든 B2C든 ‘디지털 접점에서의 경험’이 고객 결정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B2B 기업이 디지털 마케팅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

1. 구매 프로세스의 변화

B2B 구매자는 이제 단순히 카탈로그나 영업사원의 브로슈어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사전 조사 단계: 구글 검색, 산업 포털, 경쟁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탐색

비교 검토 단계: 화이트페이퍼, 리뷰, 기술 블로그, 웨비나를 참고

최종 의사결정 단계: 내부 검토 후 영업 담당자와 접촉


즉, 첫인상은 오프라인이 아니라 검색 결과와 콘텐츠에서 만들어집니다.
만약 기업이 온라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잠재 고객은 애초에 ‘후보 리스트’에 올리지조차 않습니다.


2. 리드(잠재고객) 발굴의 효율성

전시회나 영업 출장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반면 디지털 마케팅은 비용 대비 효율이 높고, 정밀 타겟팅이 가능합니다.

구글 광고로 특정 산업 키워드 검색자를 바로 포착

링크드인 광고로 직책(예: 구매담당, 엔지니어) 기반 타겟팅

이메일 마케팅으로 기존 고객의 재구매와 업셀링 유도

특히 중소 B2B 기업에게는 제한된 예산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3. 신뢰와 전문성 구축

B2B 구매자는 리스크를 피하려 합니다. 따라서 ‘믿을 만한 파트너’라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디지털 채널에서 전문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블로그/뉴스룸에서 기술적 인사이트 제공

사례 연구(Case Study)로 실제 고객 성공 사례 공유

화이트페이퍼, 기술 리포트로 전문 지식 전파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 홍보가 아니라 “우리가 이 분야의 전문가다”라는 신호를 줍니다. 결국 신뢰가 곧 거래로 이어집니다.


4.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디지털 마케팅은 결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키워드로 고객이 유입되는지

어느 페이지에서 이탈하는지

어떤 콘텐츠가 다운로드되는지


이 데이터를 통해 영업 전략을 보완하고, 제품 기획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5. 글로벌 경쟁의 심화

해외 경쟁사는 이미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 B2B 기업이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에 머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기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큽니다. 반대로 디지털 마케팅은 언어와 콘텐츠만 준비되면 국경을 넘어 확장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B2B 기업이 디지털 마케팅을 외면하는 것은,
마치 고객이 찾아오는 길목에 간판도 걸지 않고 불 꺼진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날 B2B 구매자는

구글 검색으로 후보를 찾고,

블로그나 화이트페이퍼로 신뢰를 확인하며,

사례 연구로 위험을 줄이고,

마지막에야 영업 담당자를 만납니다.


따라서 B2B 디지털 마케팅은 단순히 홍보 수단이 아니라, ‘영업 프로세스의 첫 단계’입니다.
전시회와 오프라인 영업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 전에 온라인에서 존재감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회조차 잡을 수 없습니다.


B2B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라면,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검색창에서 고객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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