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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루 김신영 Jul 23. 2023

착란과 들뢰즈

김신영 시인

<착란과 들뢰즈>


해맑은 하늘에서 데려온 들뢰즈를

저명한 강사가 떨리는 벅찬 가슴으로


기, 관, 없는, 신체를 더듬어 말한다     

탈 코드화된 것들은 마치 바바, 둑, 처럼


자기의 집을 만드는데 그것이

여영, 토오,라고 강조점을 찍는다     


바둑을 두는 것은 타 타 탈영토화라고

매끄러운 홈밖에 집을 짓는 것


그것이 드드들, 뢰, 즈     

당신의 호홈, 홈 밖의 다, 당신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어 버리는

마, 망상     


감각의 차, 착란

현실이 비틀어지는 탈 영토를


그의 말이 비틀어지는 허공에서

기관 없는 신체를 더듬어 내린다     


우리는 모두

어, 어, 어디선가


떨리는 버, 벅찬 마음을, 기관 없이

더, 더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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