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김신영 시인의 시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휘루 김신영
Jul 24. 2023
격잠*
김신영 시인
<
격
잠>
흰 달을 구워
가져가야 하는데
나 좀 꼬집어 줘
내가 죽었지?
그런 나를 끌고
어제는 마트에 갔지
이것저것 샀지 뭐야
이게 다 뭐람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넓은 하늘에 다니면서
맨발 자국을 찍을 수 있을지
먼 길을 가는데
격잠(隔岑)*을 깨우며
어깨를 두드리던
망연한 손길
먼저 간
그대에게 도착하려면
먼 길인데
흰 달을 구워야 하는데
*옷을 입은채
격하게
자는 잠
*격잠(隔岑)-산봉우리에서 격하게 자는 잠
keyword
맨발
김신영
하늘
휘루 김신영
소속
여성실학연구소장
직업
출간작가
마술 상점
저자
시창작/글쓰기/조선시대 여성실학/어린이 ksypoem7@daum.net
구독자
63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착란과 들뢰즈
신념에 연풍불어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