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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통 Feb 17. 2022

<섬에 있는 서점>을 읽고…

어느 마을 이웃사람들의 사랑이야기 같은…

책을 주문한   신문에 실린  때문이었다. ‘책을 읽다 너무 슬퍼서 눈물을 쏟았다.’ 책을 읽으면서 울게 된다는 것은 감정의 공통분모가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어 눈물이 많아져 드라마를 보면서 우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책을 읽다가 울다니, 근사한건가 찌질한건가? 울고 싶어 읽기 시작했다.


어떤 섬에 서점이 있다. 서점은 책을 파는 곳이면서 사람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책과 손님, 그 이상의 무엇이 있겠나 싶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서브플롯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특이하게도 미국 작가이지만 스토리의 구성이나 나열되는 이야기가 상당히 동양적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한국적 느낌을 받는다. 어느 마을 이웃사람들의 사랑이야기처럼 말이다. 나만의 생각일  있겠다.


신문의 실린 어느 작가의 서평처럼 나에게 최루는 아니지만 마음과 가슴이 저림으로 따끔하고 울림으로 따뜻했다. 섬에 있는 서점은, 그냥 동네책방의 평범한 이야기 같다. 하지만 거기에 얹혀지는 작가의 뛰어난 글솜씨가 끊임없이 드러난다. 은유식 군더더기 없어 평화롭게 읽히는 소설이다.


: 나는 도서의 미디어평을 믿지 않는다. 출판지면의 소개기사를 읽고 주문했던 책의 만족도는 대채로 낮았다.  선택은 자신의 취향과 성향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서평 역시 매우 주관적이다.  방식대로의 평가라고 이해해야 한다. 나의 글을 너무 믿어서는  된다는 의미다. 후회할  있고, 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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