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든터 Sep 24. 2024

공샘두줄 [행복한 삶]

늘 걷는거지요

뭘 하겠어요

다 늙었는데


 -늘 걷는거지.<孔샘두줄>



간혹 연락오시는 분들이 인사차 이야기합니다. 요즘 뭐하며 지내시느냐구요. ㅋㅋ


다 늙어서  뭐하겠어요 늘 걷는거지.ㅋ


요즘은 시간만 나면 걷습니다.


태양이 쨍쨍할 땐 숲속을 걷고

눈오고 비올 땐 아파트 계단을 걷고

바람 시원할 땐 거리나 공원을 걷고

사람이 궁금할 땐 백화점을 걷습니다.


나이 먹고 시간 많으니 가능하면 걷습니다.


약속장소까지 1시간 정도는 걷고

약속 마치면 만남도 소화시킬겸 집까지 걷고

아내나 친구랑 여행을 가더라도 걷고

강의 전이나 후에도 시간 내서 걷습니다.


그러다보니 때로는 하루에 2만보는 보통이고 많을 때는 3만보도 넘기더라구요.


어떨까요?

많이 걸으니 몸은 좀 힘이 들기도 하고

발바닥이 아플 때도 있긴 하지만 아직 무릎엔 이상이 없네요


늙었는데 늘 걷는거 좋은 거겠죠?


 아! 알아요

무조건 걸으면 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 하시려고 그러시죠?  ㅋㅋ 조심해서 걸을게요.


늙었는데 뭐 할게 있겠어요.

늘 걷는거지 ㅋ


#공샘두줄

#늙었는데늘걷는거

작가의 이전글 孔샘두줄 [행복한 삶]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