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공
누군가 말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두부를
강한불에 기름이 파도칠 때
한숨 죽여 올리고
약한 불에 은근히 익혀야
모양새 좋은 두부를
부칠 수 있다고.
쉽지 않다. 안된다. 어렵다.
실패의 연속.
어떤 이는 15분에
모든것을 끝내는데
난 왜 이럴까
왜 이렇게 더딜까
자책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성공한
두부부침.
노릇한 면이
얌전히 붙어 있을 때
나는 깨달았다.
인내와 끈기와 정성이
이렇게
맛이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