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어느 가장의 죽음
부고가 날아왔다.
매일 회사 부고 게시판에 소식이 올라온다.
부모님상이 대부분이고 오늘같이 본인상은 드문 일이다.
그 직원은 직접 아는 직원이 아니어서 아는 직원을 통해 전해 들은 내용이다.
집에서 자살했단다.
마음이 아프다.
딸과 와이프를 남겨두고 자살을 선택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우울증이란다.
자살하면 몰고 가는,
꼭 따라다니는 마음의 질병.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는 우울증으로 자살할 사람이 아니란다.
또 다른 이유가 있으면 모를까?
'얼마나 괴로웠으면 자살을 선택했을까?'를 생각해 본다.
아픔이다.
20대 초반 나 역시 시도했었다.
그리고 살아났다.
그때 난 그 방법만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실행했었다.
다행히 구조되어 지금껏 잘 살아가고 있지만.
자살기사나 소식이 전해지면 마음이 아파온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