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by bigbird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현재 그는 하나의 센터를 지휘하는 센터장님이다.

직급은 부장이다.


그와 친하게 된 계기는 그의 차장 승진 탈락 때였던 것 같다.

그 누구도 그의 차장 승진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의 업무실적과 성품은 무난하게 승진하리라 생각했다.

정치적 입김이 없었다면...


보통 승진 탈락자에겐 어떤 위로의 말도 하기 힘들고 조심스럽다.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 터였다.


나는 꼭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문자로 보냈었다.


정확하게 생각나진 않지만, 그래도 뉘앙스는 이런 거였다.


"ㅇㅇㅇ님, 세상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저에겐 ㅇㅇㅇ님은 이미 차장님이십니다.~~~"


푸쉬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를 변용하여 보낸 문자였다.


그 후 그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며 지냈던 것 같다.

이듬해 차장 승진 후 그는 본사로 불려 갔다.

내가 있는 부서 역시 조직개편에 따라 본사 조직으로 이동했다.

같은 부서는 아니었지만 옆 부서에 근무하며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부서여서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서로를 응원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어울려서 살아가야 한다.


직장 내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며 살아가는 것도 멋진 일인 것 같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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