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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수 Jun 02. 2024

산책로에서

산책로에서

맑은 날이다.
덥거나 서늘하지 않은 선선한 날이다.
오늘 날씨는 마치 초가을 날씨같다.
산책로를 걸으며, 커다란 나무의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반짝인다.
행복감.
눈을 감았다 떠도 초록이다.
기분좋음.

걷고 걸으니 한바퀴 완주.
매일 작은 목표 달성 경험.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나서 생긴 후유증은 우측 편마비.
처음에 당혹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그땐 얼마나 소망했던가?
걸을 수 있기를.

지금은 걷는다.
비록 조금은 절름거리지만.
고마움.

우리의 일상생활,
모든 활동이 기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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