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습도가 높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어느덧 알게 모르게 여름이 찾아온 느낌이다.
나이 들수록 시간이 무뎌지는 듯싶다.
5년, 10년이 휘리릭 지나가는 듯싶다.
조카의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할 때가 되었다고 했을 때 그런 느낌이 들었다.
결혼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등학교 라니...
내 아이가 클 때도 그런 얘기 주변에서 많이 들은 듯하다.
"벌써?"
그 촘촘하게 느낀 시간을 빠르게 느낀다는 것에 놀랬었던 것 같은데, 이제 내가 그런 말을 하고 있다니...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다.
그러나 시간을 느끼는 마음은 다르다.
때로는 촘촘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그럴만한 사정도 있게 마련인 듯하다.
지금의 나의 시간은 어떠한가?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