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장국영 역)는 자기가 다리가 없는 새라고 한다. 다리가 없는 새는 잠시도 쉴 새가 없다. 항상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이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그에겐 이 세상은 구속이 전혀 없는 너무나도 자유로운 세상인 것이다. 그 다리가 없는 새가 딱 한순간 땅에 내려오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이 바로 그 새가 죽는 순간이라고 한다. 아비는 자기가 다리가 없는 새라고 한다.
장국영의 죽음은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가 죽은 날. 난 영화 아비정전에 나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