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나서 깨달은 몇 가지

1.6 이만하길 다행이다

by bigbird

살아가다 보면 기분 좋은 일도 있고, 잊고 싶은 일도 있게 마련이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이 있었다. 기쁘면 기쁜 대로 좋고, 슬픔도 슬픔대로 즐겨야 한다. 슬프거나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버티는 좋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어린 시절 TV를 보며 깨달은 방법이다.


어린 시절 우연히 TV에서 본 애니메이션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한 장면.하이디 아빠가 죽어가며 하이디에게 남긴 유언이 기억난다.


"하이디야,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하루 한번 "다행이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야 한다. "


하이디는 그 후 어려운 일이 생겨서 힘들 때마다 이 말을 하며 밝게 살아갑니다. 많은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마다 외친다.


"이만하길 다행이다."


내 나이 오십. 이 나이 되도록 잊지 못하는 걸 보면 인상 깊은 장면이었나 보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면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다.”라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나서도 생각했다.


"이만하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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