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인성

by bigbird

잊기 위해 기록한다.
누군가와 약속이 생기면, 이를 일정표에 적고는 잊어버린다. 일주일 후든, 열흘 후든 상관없다.
스마트폰 속 일정에 남겨두면, 정해진 시간이 되면 알려준다.
비서가 따로 필요 없는 시대다.

그저 기록하고, 안심하고, 잊으면 된다.

우리는 참으로 편리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집집마다 로봇 한 대쯤 두고 사는 날이 오리라.
로봇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나 역시 뇌경색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었을 때,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했다.
때론 민망한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땐 로봇의 손길이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통 역시 빠르게 혁신 중이다.
지상에는 자율주행차가 달리고, 하늘에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이 날아다니는 세상.

이처럼 로봇과 인공지능이 일상이 되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어쩌면 그 시대엔, 로봇이 일하고, 인간은 로봇이 벌어다 주는 것으로 생계를 해결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까?

생각.
창의적인 생각.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상상과 고민.
그리고 그 생각을 나누는 일.
무엇보다 따뜻한 인성.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몫이 아닐까?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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