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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의 얼굴입니다

by bigbird

"말은 마음의 얼굴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뜻의 말이라도 표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은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듣는 사람 역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복잡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특히 말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쓸데없이 꼬아 말하지 말고, 되도록 명확하고 따뜻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살다 보면 말이 꼬이고, 감정이 얹힐 때도 있지만, 그런 순간에도 진심을 담으려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전달력 좋은 발표자가 있습니다.
내용을 또렷하게 설명하고, 표현력까지 뛰어나서 듣는 이들이 감탄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강의를 듣는 사람들 역시 수준 높은 청자들이라고 가정해보죠.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청중은 발표 내용의 얼마나 정확히 이해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50% 이상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고작 10% 정도만이 제대로 이해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무리 잘 말해도 상대가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아무리 잘 들어도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바로 소통의 현실입니다.

말에는 감정이 실립니다.
뉘앙스 하나에 따라 의미가 휘어지고, 마음도 다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말은 언제나 조심스럽게, 따뜻하게, 진심을 담아야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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