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치명적인 유혹도 모른 척해야 한다.’
오늘의 운세에 적힌 문장이다.
치명적인 유혹이라니.
문득 웃음이 나온다.
이 나이에 나를 흔들 수 있는 유혹이 뭐가 있을까?
평소 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운세지만,
오늘은 그 한 문장에 괜히 마음이 머문다.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겼다.
불혹(不惑)이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는데,
어쩌면 지금이 더 쉽게 흔들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마음에 남는 말이었을까.
이제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도 한참 지났다.
하늘의 뜻을 알고 살아야 할 나이지만,
나는 여전히 삶의 의미를 묻고, 또 탐구한다.
나이값.
나이에 걸맞게 살아가고 있는가.
그 물음이 오늘 하루 내내 따라다닌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