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들였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보다 편하고도 웅장하게 음악을 듣고 싶어서였다.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
이름만큼이나 디자인도 세련되어, 집 안에 두니 하나의 장식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무엇보다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확연히 달라졌다.
공간을 채우는 소리가 이렇게까지 다르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다만 저녁 늦게 도착해 간단히 테스트만 해본 것이 못내 아쉽다.
막상 사고 보니 가족 각자의 취향이 다르다는 것도 새삼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모두에게 같은 울림으로 다가가진 않을 테니, 괜히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그래도 혼자만의 시간에 천천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 한편이 조용히 들뜬다.
이래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별도의 AV 공간을 만드는가 보다.
오롯이 혼자만의 감상실에서, 원하는 음악과 콘텐츠에 깊이 잠기는 시간.
언젠가 나에게도 그런 공간이 허락되기를,
조용히 바람해 본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