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번은 길을 만든다
PCT 는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9개의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4.285Km의 도보 여행길이다.(서울~부산간 거리의 약10배)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를 지나가는 여정에는 황무지, 국립공원, 사막, 산맥, 열대 우림 과 강을 지나야 하며 퓨마, 갈색 곰, 방울뱀 등 무수한 위험이 여행자들을 위협한다.
아름답고 변화무쌍하며 일주일을 걸어도 사람을 만나기 힘든 외로운 길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PCT의 전 구간을 다 걸어간 것은 아니다.
멕시코와의 경계 구간이 아니라 모하비에서 출발하여 폭설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 구간을 차로 우회하였고 컬럼비아 강이 흐르는 '신들의 다리까지 약 1,800 Km,하루 평균 20Km 정도를 94일간 걸어갔다.